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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최강국 되는 일 절대 없을 것"…中 시진핑에 뼈때린 美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싸움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뼈 있는 발언을 날렸다.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내 앞에서 최강국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신이 꿈꾸는 바를 피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나는 중국과의 경쟁을 극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되려는 전체적 목표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어 "내가 보는 앞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확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취임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첫 통화에서 '기싸움'을 했던 것과 일맥상통 한다.


당시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관행, 홍콩에서의 인권 탄압, 신장에서의 위구르 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 대만 등지에서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는 군사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중국이 대만, 홍콩, 신장 위구르 등의 사안에 있어 책임을 지도록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인사이트위구르족 / Twitter 'merakligasteci'


그러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민주적 뼈대가 없는 인물이지만 똑똑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중국과의 대치를 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전체주의와 민주주의의 경쟁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