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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미녀 왁서한테 '브라질리언 왁싱' 받아도 "유난떨 거 없다 vs 정 떨어진다"

만일 남자친구가 미녀 왁서에게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고 왔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미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위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심을 갖는 남성이 늘고 있다.


A씨의 남자친구도 그 중 하나였다.


이곳저곳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던 남자친구는 A씨에게 "샵을 정했다"면서 왁싱을 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련히 잘 골랐겠거니 하는 생각에 자세히 캐묻지 않았다. 그저 "잘 받고 와서 어땠는지 알려 달라"고만 답했다.


그 다음 날, 왁싱을 받고 온 A씨의 남자친구는 "엄청 예쁜 왁서가 해 줬는데 실력도 좋았다"며 신이 나서 경험담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말을 들은 A씨는 귀를 의심했다.


여자 왁서가 해주는 샵을 찾아간 것도 기가 찬데 얼굴도 예뻤다는 칭찬까지 듣고 있자니 화가 치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산후조리원'


A씨는 "제정신이냐"며 "브라질리언 왁싱을 왜 여자한테 받느냐"고 남자친구에게 쏘아붙였다.


남자친구는 "제일 유명한 곳 찾아간 거다"라면서 "그냥 시술받는 건데 왁서 성별이 뭐가 중요하느냐"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A씨의 남자친구처럼 이성에게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는 게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이상한 걸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술을 받는 건데 왁서의 성별을 따지는 게 유난스러운 거다"라고 주장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연인의 입장에서는 의심스럽고 서운할 만한 일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여자친구에게 굳이 "왁서가 예뻤다"는 말까지 하는 건 도가 지나쳤다며 A씨의 남자친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다수 나왔다. 


"여자에게 왁싱을 받은 것도 신경쓰이는데 외모 칭찬까지 하다니, 너무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가. 당신의 연인이 이성에게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고 왔을 때, 별 일 아니라며 쿨하게 넘길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