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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한의사의 연봉 인증에 입 떡 벌어진 누리꾼들이 달고 있는 댓글들

인기나 힘이 예전만 못하다는 '한의사'도 여전히 고연봉 직업군으로 꼽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직업명에 '사'가 붙은 전문직은 흔히 성공의 징표로 불린다.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가 그렇다. 적잖은 학생이 이 '사'를 달고 싶어 짧게는 3년, 길게는 12년을 공부에 시달린다.


인기나 힘이 예전만 못하다는 '한의사'도 여전히 고연봉 직업군으로 꼽힌다. 아무리 사양 직종이라지만, 웬만한 직장인보다 연봉이 높을뿐더러, 대우도 좋다.


최근엔 1년차에 억대 연봉을 받은 한의사가 수익을 인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4월부터 페이닥터(월급제 의사)로 근무해온 그는 지난 1년간 세전 1억1천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의사 A씨는 가운을 입은 지 얼마 안 된 새내기다. 2017년 시험에 합격, 지난해 3월까지 공중보건의로 복무하다가, 4월부터 페이닥터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병원에서 매달 대략 700만원 가까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첨부돼 있는 원천징수부를 보면 그는 4월부터 8개월 동안 상여와 급여 등 총 7천 7,940만원을 받았다.


연봉으로 환산해 보면 대략 세전 1억 1천만원. 더구나 그는 지난 1월부터 급여가 세후 100만원 인상됐다고 한다.


그는 "주변 동기도 저와 비슷하게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초봉이 저 정도다.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연봉 인증엔 적잖은 누리꾼이 신기해했다. 한의사가 아무리 '사양 직종'이어도 "전문직은 전문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개업 한의사의 평균 연봉은 9,6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매달 700만원 수준이다. 지역마다 연봉이 천차만별인 특성을 고려하면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한의사의 연봉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의사도 한의사지만, 의사의 연봉은 훨씬 높다. 의료업의 2018년 귀속분 신고 인원은 7만2715명, 신고한 사업 소득은 16조4639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연봉으로 따지면 2억2640만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