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부부가 데려와 보살핀 유기견의 정체

중국에서 한 부부가 길에 버려진 북극여우를 유기견으로 착각한 뒤 데려다 키운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via Gbtimes

 

중국의 한 부부가 길에서 데려온 유기견이 알고보니 '북극여우'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Gbtimes는 북극여우를 유기견으로 알고 데려다 키운 한 부부의 기막힌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에 사는 황(Huang)이라는 남성은 지난주 비 오는 날 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집 안으로 데려왔다.

그런 유기견을 황씨의 아내는 깨끗이 목욕을 시킨 후 케이지 안에 넣어 유심히 관찰했다.

하지만 일반 유기견과는 다른 무성한 꼬리 털과 유독 돋보이는 이빨, 아무리 씻겨도 사라지지 않는 특이한 냄새에 의심이 들었다.

황 씨는 유기견의 사진을 촬영해 커뮤니티에 올렸고, 누리꾼들에 의해 남편이 데려온 유기견이 사실은 북극여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

황 씨는 즉각 이 사실은 지역 야생 동물 센터에 신고해 센터가 북극여우를 데리고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북극여우는 현재 센터에서 치료와 각종 검사 등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