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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갉아 먹는 '좀비 박테리아'가 해외서 확산 중이다

환부의 증상이 마치 '살을 파먹힌 듯한' 모습처럼 변해 충격을 안기는 '좀비 박테리아'가 재유행한다.

인사이트박테리아 피해 / ladbibl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살 파먹는 '좀비 박테리아'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호주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박테리아 궤양 환자가 다른 여러 지역으로 계속해서 확산하면서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모기로 매개로 옮겨 다니는 박테리아가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박테리아의 이름은 '미코박테륨 얼서란스(Mycobacterium ulcerans)'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ladbible


모기를 통해 이 박테리아가 사람의 인체에 전해지면, 비정상적인 조직 괴사로 인한 '데인트리궤양'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속 세포와 모세 혈관, 심지어 피하 지방까지 파괴해 심각한 궤양과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이는 호주에서만 발견됐는데 최근 멜버른 내 여러 교외 지역으로까지 퍼졌다.


인사이트theage


'모기'로 옮겨 다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질병이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궤양의 크기가 커지므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테리아의 잠복기는 4주에서 최대 9개월까지 가능하며 당국은 병변이 신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