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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남친이 결혼 자금으로 3500만원 모았다는 말에 여자가 보인 반응

남자친구의 결혼자금이 3500만원이라는 얘기를 들은 여자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9살 직장인 A씨에게는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33살 남자친구가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 준비를 위해 서로의 월급과 그간 모아둔 돈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A씨가 모아둔 돈은 7천만 원, 남자친구가 모아둔 돈은 3,500만 원이었다.


남자친구가 모아둔 돈을 확인한 A씨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 금액이 자신의 생각보다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의 집안이 평범하고 군대를 다녀온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금액이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A씨는 "그래도 5천만 원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눈이 너무 높은 걸까요?"라며 고민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결혼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고민 중인 A씨를 향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조언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현재 모은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이 살면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해보라", "돈의 액수보다 그 이유를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결혼 생각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자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예비 아내가 결혼자금으로 평균 8,320만 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2천만 원 많은 평균 1억 44만 원을 결혼자금으로 저축했기를 원했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본인이 결혼자금이 부족하다면 결혼을 미룰 건가요?"라는 질문에 '결혼을 미룬다'는 응답이 52.2%, '결혼을 미루지 않는다'는 응답이 47.8%로 비등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