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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위해 체중 재는데 잡아먹으려는 줄 알고 눈 꼭 감고 체념한 '쫄보' 거북이

거북이는 마치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으로 착각이라도 한 듯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인사이트Twitter 'mt_seaturtl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거북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나 건강검진을 하려던 수의사. 그런데 거북이는 단단히 오해를 하고 말았다.


20일 온라인 매체 'Bomb01'은 지난 2019년 오가사와라 해양 센터 직원이 올린 트위터 사진을 재조명 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오가사와라 해양 센터는 바다거북, 혹등 고래 등 해양 생물을 돌보고 있다.


특히 아기 거북의 부화를 돕거나 건강하지 않은 거북이를 회복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기도 한다.


인사이트Twitter 'mt_seaturtle'


이날은 거북이의 건강검진이 있던 날. 거북이의 무게를 재기 위해 저울에 올렸다.


그냥 올리면 거북이가 발버둥치다 떨어질 위험이 있기에 직원들은 한 가지 기발한 생각을 떠올렸다. 바로 보울(Bowl)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보울에 들어간 거북이의 표정이 어딘가 안쓰러워 보인다.


마치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으로 착각이라도 한 듯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잡아 먹는 줄 알았다"며 폭소했다.


거북이들은 천적을 만나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 바다에 떠 다니는 물체인 척 연기를 한다고 한다.


이 역시 살아남기 위한 지혜(?)였던 것. 비록 '쫄보' 같았지만 지혜를 발휘한 녀석이 건강하게 바다로 나아가길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