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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제가 출산하는 사이 우리 엄마랑 눈 맞아 도망 가 버렸습니다"

출산하는 사이 아이의 아빠인 남자친구가 자신의 엄마와 바람이 나 도망가 버린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ess Aldridg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병원에서 출산하는 사이 남자친구와 엄마가 바람이 나 함께 도망가 버렸습니다"


막장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충격적인 일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아이를 출산하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친엄마와 바람이 나 졸지에 미혼모가 되어버린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올해 24세인 제스 알드리지는 얼마 전 3년 사귄 5살 연상의 남자친구 라이언 셸턴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Jess Aldridge'


아이가 태어난 기쁨과 축복 속에서 지내고 있을 것 같지만 제스는 지금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남자친구인 라이언이 장모와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심지어 라이언은 분만실에서 아이를 낳느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제스를 버려두고 장모와 사랑의 도피를 감행했다.


당시 이미 3살짜리 딸을 두고 있던 제스와 라이언은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 제스의 엄마 조지나가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됐다.


엄마 조지나로부터 육아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조지나 역시 딸 커플의 결정에 적극 찬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서로간 왕래가 잦아지면서 자연스레 조지나와 라이언의 사이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올 초 코로나가 영국을 강타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라이언과 조지나는 장모와 사위 사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나누게 됐다.


제스는 남자친구와 엄마 사이의 수상한 낌새를 느끼긴 했지만 애써 이를 부정하려고 했다. 엄마와 자신의 남자친구가 불륜을 저지른다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라이언과 조지나가 함께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 것.


이들은 제스가 모르게 이미 같이 살 집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제스가 아이를 분만실에서 아이를 낳는 사이 이들은 집에 있는 모든 짐을 싸 새로 마련한 거처로 이사를 감행했다.


인사이트Facebook 'Jess Aldridge'


제스는 "아이를 낳고 분만실에서 나왔더니 문자 한 통으로 이제 질려서 헤어지고 싶다는 문자 한 통만 남기고 남자친구가 사라졌다. 엄마 역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하며 울부짖었다.


이어 그는 "아빠를 찾는 큰 아이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 지 모르겠다. 만약 엄마와 라이언이 계속 이 관계를 지속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아빠를 이제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제스는 현재 동생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 둘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얼어붙은 경제상황으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집세도 제대로 내지 못할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아이를 낳고 있는 제스를 내팽개친 채 도망간 라이언과 조지나는 여전히 연락 두절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