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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합격했는데 초중딩 친척동생들이 달려와 절 '위로'해줬습니다"

서강대학교에 합격한 19살 남성이 사촌동생들에게 뜻밖의 위로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18 어게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빠(형아), 인서울만 해도 잘한 거야...토닥토닥"


서강대학교에 합격한 19살 남성이 사촌동생들에게 뜻밖의 위로를 받았다.


동생들은 모두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한 명은 반에서 20등을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글은 지난 2019년 2월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것으로,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맞이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서강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A씨가 올린 명절 인증 사진 / 디시인사이드


글 작성자 A씨는 당시 명문 대학교라 불리는 서강대학교에 합격해 당당히 '명절 잔소리 프리 패스권'(?)을 획득한 상태였다. 서강대는 '서연고 서성한'에 포함되는 명문대로 손꼽힌다.


명절에 가족들과 모인 그는 서강대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초등학생, 중학생 사촌동생들이 그에게 다급하게 달려왔다. 


이들은 A씨에게 다가와 "인서울만 해도 잘한 거야"라고 그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어린 사촌동생들은 '서연고' 말고는 대학교 이름이나 명성을 잘 몰랐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지붕 뚫고 하이킥'


A씨는 "(대화를 나눠보니) 이OO 이 X끼는 반에서 20등 한다는데 왜 이렇게 귀엽냐 애들"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초딩이면 모를만하지", "애들 귀엽네", "크게 될 놈들이구만", "지방대인 줄 알았나", "집합금지로 올해는 이런 썰도 없겠네,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귀여운 소악마(?) 친척 동생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