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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와 바람피워 헤어진 전여친에게 10년이 지나 전화 온 '반전' 이유

전 여친과 10년 만에 통화하게 된 한 남자는 여자가 내뱉은 첫 마디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피노키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벌써 10년 전 일이다.


태형(가명)은 당시 세상 누구보다 사랑했던 여자친구를 떠나보냈다. 그녀가 바람을 피는 정황을 목격해서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어느 날 밤, 그녀에게서 뜬금없이 전화가 걸려왔다.


오랜 시간이 흘러 가물가물하긴 했지만 분명 10년 전 만났던 전 여친의 목소리였다. 그런데 전화를 건 그녀의 첫마디는 날카로웠다.


"이 쓰레기 같은 새X야. 너 때문에 내가 시집을 못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연애의 발견'


집에서 게임을 하며 한가롭게 여가를 즐기던 그는 갑작스러운 전 여친의 욕설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당황한 태형은 무슨 소리냐고 따져 물었다. 10년 전 일을 다시 떠올려보기도 했지만 무슨 잘못을 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너 애 지우고 나서 내가 연애를 제대로 못 하잖아. 잘 좀 하지 그랬어"라고 답했다.


놀란 태형은 "너 나한테 전화한 거 맞냐"고 다시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그에게 더 큰 황당함을 안겼다. 그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태형이 아닌, 10년 전 바람을 피운 남자의 이름이었다.


즉, 태형과 그녀가 헤어지게 된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나 다름없는 남성의 이름을 말한 것. 아마도 그녀는 그 남성과 바람을 피우다가 애를 갖게 됐고 임신 중절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태형은 바로 "전화를 잘못 건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전화는 2초 뒤 급하게 끊어졌다.


위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으로 누리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전 남친에게 행패(?)까지 부린 여성의 행동은 누리꾼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책임지지 못할 행동으로 아이까지 지우고서는 그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태도는 더욱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한 누리꾼은 "아마 술 마시고 번호를 헷갈려서 잘못 전화한 것 같은데, 만약 나였다면 상욕을 퍼부어줬을 것"이라며 인상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