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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싹싹 긁어 비트코인 '4500만원' 때 샀다고 '흑우' 인증한 초보투자자

전날 자정 돈 번 사람들 부러워서 있는 돈 긁어 비트코인 샀다는 글이 올라온 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10일에는 한 때 4,6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이도 있지만 이를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몇몇은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라며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며 가슴 조이는 시간을 보냈을 듯하다. 


한 누리꾼은 "돈이 없어서 주식이나 코인도 못 하고 배만 아파하는 분 있나요?"라며 "여윳돈이 전혀 없네요. 지금"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비트코인 동향 /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그가 해당 글을 올렸을 당시 비트코인은 4,500만 원에 육박했다. 이날 한때 4,600만 원을 넘기도 했으나 조금씩 하락 추세를 보이는 중이었다. 


하지만 여윳돈이 없다고 밝혔던 그는 이날 자정 "배만 아파하다가 있는 돈 싹싹 긁어서...(비트코인 샀다)"라며 "저만 바보 되는 기분이라 가만있을 수가 없었네요"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글이 올라왔을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4,492만 원 선이었다.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음에도 부러움이 컸던 나머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이다. 


얼마를 투자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직 팔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손실을 보는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시그널'


11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000만 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한때는 3672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결국 바보가 되기 싫었던 그는 스스로 비트코인 흑우를 인정한 꼴이 됐다. 


누리꾼들은 "원래 다 그렇게 시작합니다", "사흘 후 6,000만 원 찍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입니다"라는 말로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위험성은 가치의 등락이라고 말한다. 제도의 밖에 있어 사람들의 기대와 심리, 공포 등에 가격 변동성이 굉장히 심하므로 투자 전에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