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리자 도심서 '스키' 타고 다니며 즐긴 시민들 (사진)

사진 제공 = 이효린 씨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제(6일)저녁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는 폭설이 내렸다.

오후 6시쯤부터 2시간 넘게 내린 눈으로 오후 9시 현재 서울에는 3.8㎝, 경기도 과천에는 10.8㎝의 눈이 쌓였다. 

폭설로 인해 이날 저녁 퇴근길은 차들이 엉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스키나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제공 = 이효린 씨

어제저녁 서울 강남 신사동 도산대로에서는 스키를 타는 남성이 포착 되기도 했다.

6일 한 독자로부터 제보받은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눈이 쌓인 도산대로 언덕을 스키를 타고 내려가고 있다.

스키를 착용한 해당 남성은 마치 스키장 슬로프를 타듯 눈이 수북이 쌓인 도산 대로 언덕을 사뿐히 내려갔다.

스키를 탄 시민이 발견된 곳은 도산대로 뿐만이 아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대에서도 스키를 탄 한 학생이 발견됐다. 이 학생은 정식 스키 장비가 아닌 공대 실험실에서 쓰인 철근으로 스키로 만들어 눈이 쌓인 캠퍼스를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 아파트 단지로 추정되는 곳에서도 보드를 탄 채 내려오는 주민이 발견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도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내륙, 경북 서부내륙, 경남 북서내륙, 강원 남부내륙에도 3~10㎝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당부를 했다.

사진 제공 = 이효린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