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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죽은 줄 알았던 거북이에게 '따뜻한 물'을 붓자 벌어진 일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거북이 다시 살아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거북 / Twitter 'miya_519'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살려주세요!"


밤새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 얼음 속에 갇혀 버린 거북 한 마리.


주인은 녀석이 목숨을 잃었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물을 부어 녹여주었다. 그러자 거북이는 다시 눈을 끔뻑 거리며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거북이가 다시 살아난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다시 살아난 거북 / Twitter 'miya_519'


인사이트수조 속에서 얼어붙었다가 살아난 거북 / jin115


해당 사진은 일본 트위터 계정 'miya_519'에 올라온 것으로 추운 날씨에 반려 거북을 베란다에 두었다가 꽁꽁 얼어버린 모습이다.


거북의 주인은 눈 오는 날 거북을 집 안으로 들이는 것을 깜짝하고 밖에서 눈사람을 만들었다며 아찔한 경험을 공유했다.


급히 다시 안으로 들인 거북은 이미 얼음 속에 갇혀 얼어있었다.


주인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따뜻한 물을 부어 녹여주었고 죽은 줄 알았던 녀석은 다시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수조 속에서 얼어붙었다가 살아난 거북 / jin115


죽은 줄만 알았던 녀석이 다시 살아나자 주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고 한다. 녀석의 강한 생명력에 누리꾼들 역시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실제로 거북은 추운 겨울이 되면 겨울잠을 자는데 수면이 얼면 코 대신 엉덩이로 숨을 쉰다고 한다.


허파 호흡 대신 피부에 퍼져 있는 혈관들이 물에 녹아 있는 산소를 바로 흡수해 살아남는 것.


다만 너무 오랜 시간 동면할 경우 무산소 대사 과정이 지속돼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