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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다 겨우 찾은 반려견이 보호소 직원에 의해 안락사 당했습니다"

동물 보호소의 실수로 주인을 찾은 반려견이 안락사된 소식이 전해져 반려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ny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유기견 보호소 직원의 실수로 주인을 찾은 반려견이 안락사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일리노이주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주인과 연락된 반려견을 직원의 착오로 안락사시킨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다(DaDa)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의 주인 모니카 로페즈(Monica Lopez)는 지난달 18일 샴페인 카운티 유기견 보호소로부터 다다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다를 애타게 찾던 모니카는 유기견 보호소에 곧장 녀석을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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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다를 만나러 간 유기견 보호소에서 그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바로 다다가 안락사당했다는 사실이었다. 동물 보호소 직원은 자신들의 착오로 인해 다다를 안락사 시켰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분명 다다가 건강히 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꼭 다다를 찾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연락을 받은 당시 미국은 긴 크리스마스 연휴였기 때문에 동물 보호소 측은 연휴가 끝난 후 다다를 찾으러 오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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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모니카는 연휴가 끝난 지난 월요일 다다를 만나기 위해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가 충격적인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동물 보호소 측은 "담당 직원이 다다가 주인과 연락이 닿았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 긴 연휴라 직원들끼리 의사소통이 잘 안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을 찾은 반려견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안락사당한 소식에 많은 반려인들 큰 충격과 공분을 표하고 있다.


모니카는 "다다는 나에게 반려견 그 이상이었다. 늘 다다를 그리워하고 있다. 부디 천국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주변을 더욱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