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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보이는 맹수 '치타'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착한 동물이다

강하게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아프리카 최약체라고 불리는 치타의 반전 습성을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매서운 눈매와 빠른 스피드로 초원을 누비는 맹수 치타.


고양이과 육식동물인 치타는 100km 이상을 낼 수 있는 지구상의 포유류 중 가장 빠른 동물이다.


우리에겐 사자, 호랑이 등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맹수 이미지가 강한데 사실 녀석에게는 반전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건 바로 맹수 중에서도 가장 '최약체'인 데다 순하고 겁많은 성격을 지녔다는 사실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SBS '라이프 오브 사만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라이프 오브 사만다'에서는 아프리카 최약체라 불리는 치타의 반전 습성이 소개됐다.  


우선 녀석의 빠른 속도를 살펴보자. 100km로 달리는 녀석은 엄청난 속도를 내는 만큼 심장의 열이 뇌까지 전이된다.


때문에 오래 달리면 생명에까지 지장을 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치타는 사냥 자체를 신중하게 해야만 한다.


녀석이 사냥에 성공할 확률은 20% 정도인데 안타깝게도 잡은 먹이 대부분을 하이에나나 다른 포식자들에게 빼앗긴다.


인사이트사냥에 성공한 치타 / annehilborn


인사이트곧 하이에나에게 먹이를 빼앗긴 치타 / annehilborn


표범처럼 나무 위로 사냥한 먹이를 끌어올리지도, 맹수를 힘으로 막을 수도 없기 때문. 잡은 먹이를 도둑맞는 비율은 10∼15%로 알려졌지만, 때론 절반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겁이 많아 사람 앞에서도 비교적 순한 모습을 보여주고 대부분은 도망치거나 가만히 지켜만 본다고 한다. 


방송에서 마사이족 원주민은 "강하지 않고 정말 착한 동물이다", "사람이나 소도 공격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탓에 '아프리카에서 가장 착한 동물'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녀석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자. 무섭게만 보였던 녀석들의 순둥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날 것이다. 


인사이트toutiao


YouTube 'SBS NOW / SBS 공식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