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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면 사람 형체가 떠다닌다"...여고생이 이사 간 낡은 집에서 겪은 소름돋는 경험들

낡은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17살 여고생의 주변에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사 온 집에 귀신이 같이 사는 것 같아요"


작은 마당이 있는 낡은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17살 여고생 A양은 최근 이상한 사건들이 집에서 발생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집에 있을 때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싸하고 불길한 기운이 그녀를 휘감았으며 집 안 곳곳의 물건들이 이유 없이 떨어지거나 위치가 바뀌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사를 오고 난 뒤 강아지가 유달리 불안해하며 허공을 향해 짖는 일도 잦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주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어두운 밤이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불 꺼진 방에서 침대에 누우면 허공에 희미한 형체가 보였다.


꿈자리가 사나운 것은 기본이었으며 가위에 눌리거나 귀신이 나타나는 날도 많았다.


귀신이 나타나지 않는 날이면 꿈에 조상이 나와 이사를 가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A양을 더욱 무섭게 만든 것은 해당 현상을 가족 모두가 느끼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사를 온 뒤 연이어 발생하는 불길한 일들에 A양은 이사를 고민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해당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A양은 "이사 온 후로 집이 너무 무서운데 이사를 가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집에 터라는 것을 무시하지 못한다", "조상이 꿈에 나와 하는 조언은 듣는 게 좋다"라며 이사를 권장했다.


한 누리꾼은 "매일 같이 가위를 눌리던 집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이사를 간 이후로 가위에 안 눌린다"라며 이사를 갈 것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집터가 사람의 기운을 결정한다고 믿으며 '풍수지리'에 따라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이사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았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지만 의뭉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A양이 집안의 풍수지리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