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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하는 남친과 헤어진 여성이 남긴 후회 가득한 '배달의 민족' 리뷰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은 여성은 배달의 민족 어플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진짜 안녕... 나의 마지막 사랑아..."


어느 때처럼 식당 일을 마무리한 남성은 배달 어플에서 고객들의 리뷰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반응을 체크하며 정성껏 답글을 달아주던 순간, 별점 5점짜리의 리뷰가 그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 리뷰에는 "제가 이 집 사장님을 잘 아는데요. 주변 사람들을 밝게 해주는 능력 있고 매력 있는 사람이에요"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호기심에 리뷰를 단숨에 읽어내려간 남성은 리뷰를 남긴 고객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과거 자신에게 아픔을 줬던 전 여자친구였던 것이다.


해당 리뷰는 그녀가 그에게 보내는 일종의 마지막 연애편지였다.


리뷰를 통해 그녀는 "제가 그 사람에게 몹쓸 짓을 해버렸네요. 진짜 미안하고 후회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인 걸 알기에 마지막으로 잊을 수 없을 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라며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연애해야 돼요"라는 절절한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행복한 추억을 남겨줘서 너무 고마워요... 진짜 안녕 나의 마지막 사랑아. 언제가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길.."이라는 말로 리뷰를 마쳤다.


예상하지 못했던 전여친의 가슴 절절한 리뷰를 본 남성은 복잡한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만 했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때아닌(?) 로맨티스트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자기가 차 놓고 구질구질하게 왜 이래", "아니 이걸 왜 리뷰에다가 쓰고 난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 와중에 5점 준거 보니 음식은 맛있었나 보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많은 누리꾼들은 "뒤늦은 후회를 하기 보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