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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실수로 주인 다치자 걱정돼 매일 '병문안' 오는 차우차우 댕댕이

실수로 주인의 눈을 찌른 강아지가 매일 찾아와 걱정해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차우차우 강아지 무스 / Facebook 'erendailylife'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주인님, 미안해요. 많이 아파요?"


실수로 주인을 다치게 한 강아지가 매일 병문안(?)을 온다는 사랑스러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필리핀에 사는 남성 이초 송(Icho Song)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 2장과 함께 최근 겪은 일화를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송은 차우차우 강아지 무스(Moose)를 키우고 있는데 최근 녀석이 실수로 눈에 상처를 내는 바람에 급히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인사이트이초 송 / Facebook 'erendailylife'


인사이트Facebook 'erendailylife'


무스가 만져달라고 애교를 피우다 그만 중심을 잃어 발톱으로 송의 눈을 찔러버린 것.


그는 고통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안과를 찾았고 무스는 안절부절못하며 주인을 걱정했다. 이후 송이 치료를 받고 돌아오자 무스는 세상 얌전해진 태도로 송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무스는 매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문안 인사(?)를 하러 왔고 이 모습이 귀여웠던 송은 무스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상에 올렸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 속 차우차우 무스는 세상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고 있다.


미안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녀석의 눈동자는 애잔하면서도 사랑스러워 절로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송은 사랑스러운 녀석의 모습에 "이미 화가 풀렸다"고 말하면서 "시야는 아직 흐릿하지만 무스의 걱정 덕분에 잘 낫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