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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료 없이 서비스 잔뜩 넣어준 닭발집 사장님

인천 남구의 한 닭발집에서 단골에게 잊을 수 없는 서비스를 선물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인천 남구의 한 닭발집에서 단골에게 잊을 수 없는 서비스를 선물했다.


쿠폰을 쓰겠다는 손님에게 배달비도 안 받고 푸짐한 음식을 대접했다. 쿠폰과 맞바꾼 음식이라고는 볼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했다.


지난 30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천 남구점 지랄닭발 사장님 보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지랄닭발에서 쿠폰 10장을 사용해 닭발을 주문했다. 쿠폰을 쓰면서도 닭발 말고는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아 그는 내심 눈치가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사장님이 흔쾌히 주문을 받아 감사해하던 찰나, 그는 배달원에게 받은 음식을 보고 한 번 더 감동했다고 한다.


도저히 쿠폰과 바꾼 음식이라곤 볼 수 없을 만큼 양이 푸짐해서였다. 잘못 도착한 음식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영수증을 봤으나, 영수증에는 '쿠폰(국물닭발)'이라고 정확히 적혀 있었다.


더구나 배달원은 배달료조차 받지 않았다. 단골을 향한 사장님의 특별한 서비스였던 셈이다.


A씨는 "지금까지 쿠폰으로 주문한 음식 중에 이렇게 (푸짐하게) 온 건 처음"이라며 "정말 감사드리고 또 시켜 먹겠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극한 직업'


닭발집의 화끈한 서비스에 많은 누리꾼은 환호를 보냈다. 특히 코로나19가 촉발한 최악의 연말에도 서비스가 되려 더 늘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가 불황을 극복하려 휴업을 하거나 서비스를 줄이는 등 수를 내놓고 있다.


다만 사연에 나오는 닭발집처럼 더 적극적인 서비스로 때맞춰 '노를 젓는' 업체 역시 적지 않다.


지난달에도 한 프렌차이즈 치킨집에서 쿠폰을 쓴 고객에게 쿠폰 2장과 손편지, 떡볶이, 츄러스, 치즈볼, 치즈 스틱 등을 대접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