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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타자마자 곧바로 남친 계좌에 '100만원' 송금한 여자친구

여성은 자신을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준 남자친구에게 첫 월급을 타자마자 100만 원을 선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이가 다섯'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그렇게 큰돈을 보냈어..."


힘들게 취업에 성공한 여성은 자신을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준 남자친구에게 첫 월급을 타자마자 100만 원을 선물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첫 월급 타서 남친한테 100만 원 입금했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사연이 최근 SNS를 통해 재조명됐다.


자신을 20대 후반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끈기가 없어서 일을 자주 그만두고 옮겨 다니기 일쑤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년이 넘도록 자격증 준비를 하며 쉬었던 A씨는 2년간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남자친구가 묵묵히 기다려줬다.


그러는 동안 매번 데이트 비용은 오롯이 남자친구가 부담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직장이 없는 그녀를 위해 용돈으로 쓰라며 체크카드를 쥐어주기도 했다.


남자친구의 배려는 A씨를 변하게 했다. 그녀는 미안한 마음에 정신을 차리고 취직 준비에 열중했고 마침내 새 직장을 얻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여성은 자신이 힘들 때 도와준 남자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첫 월급을 타자마자 고민도 없이 남자친구에게 100만 원을 입금했다.


그녀는 "옷 한 장도 3만 원이 넘으면 비싸다고 주저했는데 남친한테 보내는 그 돈은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여자친구에게서 입금된 돈을 확인한 남자친구는 곧바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이렇게 큰돈을 보냈냐"면서 "잘 간직했다가 여행 갈 때 쓰자"라고 제안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남친도 여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정말 부럽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연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