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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통령' 김명철 수의사도 벌벌 떨게 만든다는 '무서운 고양이' 3대장 (영상)

반려묘 행동 전문 베테랑 수의사도 다루기 어려워한다는 '무서운 고양이' 3대장을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곳은 바로 '동물병원'일 것이다.


집에서는 말 잘 듣고 착한 고양이지만, 병원 문에만 들어서면 마치 다른 아이처럼 돌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몇몇 종은 유난히 사납게 돌변하기 때문에 베테랑 수의사들도 다루기 힘겨워한다.


'캣통령'이라고 불리는 반려묘 행동 전문가 김명철 수의사가 꼽은 '3대장'에는 어떤 종이 포함돼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각 품종에 대한 김 수의사의 설명을 요약해 봤다.


러시안블루


인사이트YouTube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러시안블루는 집사와 높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복종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집사들은 "고양이같지 않다", "개냥이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사실 이들의 심연에는 엄청난 분노 버튼이 존재한다.


러시안블루는 평소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것이 있어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다 한 번 분노 버튼이 눌리면 주변을 전부 초토화시키는 파괴왕으로 돌변한다.


실제로 인원이 많지 않은 동물병원에서 감당이 안 되어 2차 병원으로 보낸 일도 있었다고 한다.


아비시니안


인사이트YouTube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EBS 세나개 x 고부해 - 왜그러냥? 귀엽개!'


아비시니안은 발랄하고 사교성이 좋은 품종이다.


애교도 많고 똑똑해서 사랑스럽지만, 멘탈이 굉장히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평소 즐겁게 지내다가도 짜증나는 일이 반복되거나 비위가 상하는 일이 발생하면 금새 돌변한다.


때문에 일상에서 자신을 자극하는 것들에 쉽게 공격성을 보이곤 한다.


갑자기 보호자에게 공격성을 보여 내원하는 고양이 10마리 중 7마리는 아비시니안일 정도라고.


때문에 집에서 교육할 때 충분한 긍정 보상 기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터키쉬 앙고라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매력적인 오드아이와 눈처럼 하얀 털을 가진 터키쉬 앙고라는 우아한 외모로 많은 집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터키쉬 앙고라는 종 특이적으로 비만과 성인병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체구가 큰 아이들도 많다.


참는 순간이 거의 없이 바로 폭발하는 성격적 특성도 갖고 있다.


이 특성은 유전적인 '난청'에서 기인한다. 청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촉각에 예민하다.


평소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기 때문에 사회화 시기에 반복적인 간식 보상을 통한 교육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YouTube '미야옹철의 냥냥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