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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깎기 싫어" 6년 동안 동굴에 숨어 지낸 양

매년 봄 털 깎기 시즌만 되면 동굴로 숨어들어 무려 6년동안 털을 깎지 않고 있던 뉴질랜드에 사는 양 한마리의 사연이 화제다.

via modern farmer

  

6년 간 털을 깎기 싫어 숨어 살던 양이 털 속에 숨겨왔던 외모(?)를 뽐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질랜드에 사는 털복숭이 양 슈렉(Shrek)의 사연이 소개됐다.

 

슈렉은 평소 털 깎기를 극도로 싫어했고 매년 봄만 되면 다가오는 털 깎기를 피해 동굴로 숨어들었다.

 

도망을 다니던 슈렉을 6년 만에 주인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양의 모습이 아니었다.

 

곱슬곱슬한 양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자라 마치 거대한 '흰 공'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via modern farmer

 

마침내 슈렉이 털을 깎아내자 20명의 옷을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양모가 나왔다. 깔끔히 면도를 한 슈렉은 비로소 늠름하고 잘생긴 양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편, 사라졌던 슈렉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슈렉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진 몸과 시야를 가려 정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사람의 손길을 찾은거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