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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로 착각해 삼켰는데 '사람'인 거 알자 '퉤~ 뱉어낸' 혹등고래 (현장 영상)

거대한 혹등고래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카약 보트를 집어삼키는 충격적인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ABC7'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거대한 혹등고래가 한가롭게 카약을 즐기고 있던 두 여성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 7은 거대한 혹등고래가 해변에 나타나 여성 두 명이 타고 있던 카약을 뒤집고 이들을 한입에 집어삼켰다 뱉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빌라 비치에서 촬영됐다.


당시 해변에는 몇몇 사람들이 평화롭게 카약을 타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ABC7'


Storyful 'Julie Mcsorley'


그때 갑자기 거대한 혹등고래가 나타나서는 입을 쩍 벌리고 자신 앞에 있던 카약 보트를 그대로 삼켜버렸다.


당시 돌발상황은 카약을 타고 있던 줄리 맥솔리(Julie McSorle)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잔잔하던 수면 위로 갑자기 물고기 떼가 튀어 오르더니 한순간 카약이 뒤집혔고 맥솔리와 함께 타고 있던 리즈(Liz)가 캄캄한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주위에서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고 경악하고 말았다.


혹등고래가 물속으로 들어가며 카약 보트를 뱉어낸 듯 보트는 수면 위로 떠 올랐지만 맥솔리와 리즈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주변 사람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ABC7'


인사이트Dailymail


다행히 두 사람은 곧 물 위로 헤엄쳐 나왔고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리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래는 말 그대로 내 얼굴 바로 여기에 있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맥솔리는 "곧 죽는 줄로만 알았는데, 어느새 고래가 가버리고 나와 리즈만 물속에 남아 있었다. 뭍으로 나와 옷을 털어보니 물고기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빌라 해변은 수면 가까이 헤엄치는 혹등고래들이 자주 목격돼 평소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혹등고래들이 물 위로 튀어 오른 뒤 지느러미나 꼬리로 수면을 내리치는 행동은 종종 하지만 사람을 삼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의 충격적이고도 급박했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YouTube 'ABC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