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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540g'···꼬리 잘린 채 동물보호소 앞에 버려진 스코티시 폴드

인위적인 근친교배로 태어나기 때문에 뼈에 이상이 생기고 관절연골이 변형되는 '골연골 이형성증' 유전병을 타고나는 개체가 많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동그란 얼굴에 귀가 살짝 접혀있어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고양이 품종 '스코티시 폴드'.


그러나 인위적인 근친교배로 태어나기 때문에 뼈에 이상이 생기고 관절연골이 변형되는 '골연골 이형성증' 유전병을 타고나는 개체가 많다.


그래서일까. 스코티시 폴드 종 고양이 한 마리가 심각하게 학대당한 상태로 동물 보호소에 버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지난 3일 인스타그램 계정 'helpshelter'에는 성남의 한 보호소 앞에 학대당한 고양이가 유기됐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테이프로 꽁꽁 싸인 작은 상자 하나가 보호소 문 앞에 놓여있다.


상자 안에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가 들어있었다. 귀와 꼬리가 잘린 상태로 말이다.


심지어 아래, 위 송곳니까지 모두 부서져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의도적으로 학대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가장 약한 존재에 대한 폭력인 동물 학대는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반사회적 범죄다.


유전병 때문에 오래 살지도 못하는 녀석을 마구 학대해 버린 주인에 분노가 일고 있다.


한편 녀석은 치료를 받은 뒤 사랑으로 감싸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