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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찢어서 미안해요" 책벌레 소년이 남긴 쪽지

실수로 책 한 장을 찢은 한 소년이 도서관 주인에게 남긴 귀여운 '사과 쪽지'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절로 짓게 한다.

 via CTV News

 

실수로 책 한 장을 찢은 소년이 도서관 주인에게 남긴 귀여운 '사과 쪽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공공도서관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메인 스트리트 브랜치'(Main Street branch)라는 책속에서 쪽지 한 장이 발견됐다"라는 글과 함께 사과문이 담긴 쪽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쪽지에는 "한 페이지를 찢어서 미안해요. 책을 읽다가 잠든 나머지 책이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라며 "미안해요. 잭슨이"라는 내용이 빼뚤빼뚤한 글씨체로 쓰여있었다.

귀여운 쪽지를 남긴 주인공은 바로 8살 소년 잭슨 도울러(Jackson Dowler). 책 읽기를 좋아하는 잭슨은 여느 때처럼 침대에 누워 빌린 책을 읽다 잠든 나머지 모르고 떨어뜨렸다.

잠에서 깨고 보니 책이 찢어져 당황할 법도 한데 책 주인에게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긴 잭슨의 순수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절로 짓게 한다.      

 

한편 잭슨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쪽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여린 친구구나", "잭슨 살다 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이야", "나도 책 읽다가 떨어트린 적 있어 걱정하지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Found in the book drop @ Main Street branch :) Here's to many more nights falling asleep with a good book, Jackson!

Posted by Toronto Public Library on 2015년 8월 15일 토요일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