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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아이 데리고 나온 아빠가 받은 '경고장'

최근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매일 밤 주차장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비명 소리를 참지 못한 이웃이 아이의 부모에 공공연한 경고장을 보냈다.

via DailyMail

 

옆집 아이의 비명소리를 견디지 못한 한 이웃이 아이들의 부모에 공공연한 경고장을 보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교외의 파라마타(Parramatta)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한 이웃이 밤마다 주차장에서 놀게 두는 아이들의 부모를 향해 공고문을 써서 아파트 건물에 붙였다.

 

경고장에는 "매일 밤 주차장으로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당신에게 쓰는 경고장이다"라며 "매일 같이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는 게 너무 짜증난다. 당신은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겠지만 너무 시끄럽고 그 정도가 심하다"고 적혀 있다.

 

해당 편지는 편지 쓴 사람의 불만을 강력히 드러내듯이 모두 대문자로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경고장을 남긴 이웃은 "길 건너편에 큰 공원이 있는데 왜 대체 주차장에서 놀도록 두느냐,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풀밭에서 오리와 놀게 해라"며 공원을 두고 주차장에서 놀게 하는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겠고 적었다.

 

한편, 해당 편지가 공개되자 이웃 간 소음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온라인상에서 퍼져가고 있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