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벌어지는 박원순과 정몽준... 나머지 6곳은 접전
6.4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들이 6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6.4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들이 6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17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만 4204명을 대상으로 17개 지역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새누리당이 영남지역과 대전·제주 등 6곳에서 우세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충남·전남, 전북 5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경기, 충북, 세종, 부산, 강원 지역은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고 광주시장 선거의 경우 새정치연합과 무소속 후보 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51%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35.4%)를 15.6% p 차로 앞섰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31.8%,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 42.1%로 송 후보가 유 후보를 10.3% p차로 앞서갔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34.8%,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가 35.7%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전시장 선거에선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가 45.0%를 얻어 권선택 새정치연합 후보(27.7%)를 크게 앞섰다.
강원지사 선거에선 최홍집 새누리당,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각각 36.2%대 37.1%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39.6%,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3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41.3%)가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29.7%)와의 지지율 격차를 11.6% p로 벌렸다.
울산에서도 김기현 새누리당 후보가 52.7%로 12.4%를 얻은 이상범 새정치연합 후보를 눌렀다.
광주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 21.2 %, 무소속 강운태 후보 25.7%, 이용섭 후보가 18%로 조사됐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가 56.4%로 21.7%를 얻은 새정치연합 신구범 후보를 두 배차로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지상파 3사가 TNS를 포함한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4~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3.5% Pp로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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