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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호랑이 '왕 땅콩' 손에 쥐고 인증샷 찍어 SNS에 올린 여성

한 여성이 잠든 호랑이의 고환을 만지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인사이트LINE TODA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잠자는 호랑이의 고환을 움켜잡은 여성이 당당하게 인증샷을 공개했다가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라인 투데이(LINE TODAY)'는 한 여성이 동물원에서 잠든 호랑이의 고환을 만지는 모습을 찍어 SNS상에 게재했다가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23일 치앙마이(Chiang mai) 매림구의 동물원 타이거 킹덤(Tiger Kingdom)에서 찍힌 것이다.


당시 여성은 잠든 호랑이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사육사 2명과 동행해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LINE TODAY


우리 안의 호랑이들은 낮잠을 자고 있었고 여성은 몰래 다가가 한 녀석의 옆에 누워 포즈를 취했다.


그녀는 다리 사이로 나와 있는 6살 된 호랑이의 고환을 만지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자칫 호랑이가 깨어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임에도 여성은 꿋꿋이 카메라를 들었다.


여성은 호랑이와 표범의 고환을 만지는 인증 사진을 찍어 자랑스럽게 게시했고 곧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LINE TODAY


인사이트Facebook 'TigerKingdom'


그러자 여성은 게시물을 내린 후 장난일 뿐이고 동물원의 허락하에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동물원 측 역시 지난 29일 "사육사 2명이 여성 관광객과 동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사진 촬영 당시 6살 (호랑이) 올리버는 안정된 기분이었고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은 "동물을 장난감처럼 함부로 대하니 이런 행동이 나온 것이다. 결국 똑같은 기분을 느껴봐야 안다"라며 단호하게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