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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바닥 뚫은 ‘맨홀 뚜껑’에 부상 당한 여성

미국 뉴욕 맨해튼 시내에서 한 버스가 교차로를 지나던 중 맨홀 뚜껑이 버스 바닥을 뚫고 튀어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via CBS NEW YORK 

 

미국의 한 버스 바닥에서 맨홀 뚜껑이 튀어오르는 바람에 여성 승객이 다리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4일 정오경 뉴욕 맨해튼 시내에서 MTA(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11번 버스가 맨해튼 170가 교차로를 지나던 중 맨홀 뚜껑이 버스 바닥을 뚫고 튀어나오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게 약 136kg, 지름 7.6cm 가량이나 되는 맨홀 뚜껑이 버스 중간의 오른쪽 창가 좌석 밑에서 절반 정도 뚫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시 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은 발과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게 됐다.

MTA 조합의 대변인 프랭크 오스틴은 "27년간 교통공사에서 근무했지만, 버스 바닥을 맨홀 뚜껑이 뚫고 들어오는 사고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당시 버스 기사는 버스 바닥에서 무언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맨홀 주변에서 폭발 흔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당국은 버스가 균형이 어긋난 맨홀 뚜껑을 밟고 지나가다 뚜껑이 튀어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