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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폭우로 인해 한강 물에 잠겨버린 '반포 한강공원' 상황

계속된 비로 인해 한강반포공원과 한강을 나누는 수면 경계가 사라졌다.

인사이트반포한강공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새벽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서초구 한강 반포공원이 물에 잠겼다. 


3일 오후, 계속된 비로 인해 한강 반포공원과 한강을 나누는 수면 경계가 사라졌다. 불어난 물이 공원 부지를 덮쳤고 나무 기둥까지 잠겼다. 


어디부터가 강인지, 또 공원인지 전혀 구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차도와 인도까지 강물이 들어차면서 황토빛의 거센 물길이 강 하구로 흘러내려 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반포한강공원 /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 잠수교는 전면 통제됐다. 팔당댐에서 흘러나오는 방류량은 12시 10분 초당 1만 1천 톤까지 늘었다. 


한강의 수위가 올라가 오후 2시 기준 잠수교의 수위는 8.3m를 기록 중이다. 


인사이트잠수교 / 뉴스1


인사이트


인사이트반포한강공원 / 뉴스1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상 중인 태풍이 몰고 온 다량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시켜 중부 지방의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경기도·강원 및 영서 지방은 오는 13일까지 장마가 지속된다고 예보했다.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500mm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