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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여자아이가 "변태!"라고 외쳐 마트에서 변태로 몰린 '민초파' 남성의 억울한 사연

마트에서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골랐다는 이유만으로 변태로 낙인찍힌 한 누리꾼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boltonsbite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호불호의 '최고 존엄'이라고 할 수 있는 민트 초코.


종종 민트 초코를 먹는 이들을 향해 일부 사람들은 "변태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그런데 여기, 실제로 민트 초코를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마트에서 변태로 낙인찍힌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변태로 몰릴뻔했다"라는 글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인사이트


무더운 여름, 마트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던 A씨.


그런 그의 옆으로 7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다가와 A씨를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꼬마 애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가'라는 생각을 하며 평소 제일 좋아하던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바구니에 담던 그 순간 사건은 발생했다.


A씨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고르자마자 여자아이는 엄마의 품으로 달려가 우는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저 아저씨 변태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의 충격적인 말에 엄마는 A씨에게 무슨 짓을 했냐며 추궁을 하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 역시 엄마의 편을 들며 순식간에 A씨는 마트에서 아이를 건드린 쓰레기가 됐다.


결국 A씨는 보안요원에 이끌려 사무실까지 들어간 후에야 아이가 '변태'라는 발언을 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오빠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사면 변태라고 그랬어"


아이의 말에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엄마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SKY 캐슬'


결국 A씨는 아이의 엄마에게 사과와 함께 위로금(?) 명목의 5만 원을 받아 들고 자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


생각만 해도 아찔했던 기억에 A씨는 "민초파도 사람이야 사람!"이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려다가 감옥 갈 뻔했네", "여러분 민트 초코가 이렇게 무섭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이 입맛으로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민초파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