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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에 붙이기만 하면 지긋지긋한 '통증' 싹 없애주는 '생리통 완화 패치'

'생리통 완화 기계'를 개발한 호주의 20대 여성사업가 앨리스 윌리엄스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가임기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생리통'을 겪어야 한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심한 여성의 경우 식은땀이 흐르고 제대로 앉아있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느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진통제 없이도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마법의 기계가 등장해 많은 가임기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세계 여성들을 생리통으로부터 해방 시켜줄 '생리통 완화 기계'를 개발한 20대 여성 사업가 앨리스 윌리엄스(Alice Williams)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Ovira 


그녀는 평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생리통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에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호르몬 문제로 인한 정서적, 신체적 부작용으로 심하게 겪었다.


앨리스는 부작용 없이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자신이 직접 '생리통 완화 기계'를 개발하게 됐다.


그녀가 개발 생리통 완화 기계 '오비라(Ovira)'는 피부에 전기를 통하게 해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완화 시키는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을 통해 생리통을 완화한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본체 기계를 하의 허릿단에 걸거나 주머니에 넣은 다음 두 개의 패치를 배꼽 밑 아랫배에 붙인다.


그런 다음 본체에 있는 전원 버튼을 켜주기만 하면 끝이다. 기계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아랫배에 미세한 전기 자극이 가면서 생리통이 조금씩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사이트Ovira 


인사이트Instagram 'littlebantamsurftrainer'


간호사 겸 노화 방지 전문가 메들린 팔파스(Madeline Palphas)는 "여성들의 생리 기간에는 프로스타글라딘(Prostaglandin)이라는 호르몬이 자궁을 수축한다. 이때 너무 자궁을 강하게 수축하게 되면 인근 혈관을 자극해 생리통을 유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비라를 통한 아랫배의 전기자극이 자궁 내 근육을 이완 시켜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전기 자극이 생리통 신호가 뇌까지 도달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리스는 자신의 몸에 제품 출시 전 직접 기계를 착용하고 임상시험을 한 결과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메스꺼움, 졸림 등과 같은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생리통 완화 기계 오비라는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지난 3월 호주와 미국에서 공식 출시돼 많은 여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189달러(한화 약 22만 원)이다.


앨리스는 앞으로 여성들이 겪고 있는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사이트Ovira


인사이트Instagram 'acknowledginadenomy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