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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관객이 던진 샌드위치 주워먹는 골키퍼 (영상)

자신을 모욕하기 위해 샌드위치를 집어 던진 팬의 무개념 행동에 재치있게 응대한 아르헨티나 프로 축구팀의 골키퍼가 큰 화제다.

Via CNN /YouTube

 

자신을 모욕하기 위해 샌드위치를 집어 던진 팬의 무개념 행동에 재치있게 응대한 골키퍼가 큰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르헨티나 프리메라리가 라싱 클럽과 CA 벨그라노 간의 경기 중 발생한 라싱 팬의 무개념 행동과 그에 맞선 벨그라노의 골키퍼 후안 올라베(Juan Olave, 39)에 대해 소개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전반 18분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던 올라베의 앞으로 샌드위치 한 조각이 날아왔다.

 

샌드위치는 바로 골대 뒤에서 라싱 클럽을 응원하던 한 팬이 던진 것으로 그는 경기 내내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는 올라베를 도발하기 위해 그런 무개념 행동을 했다.

 

Via CNN /YouTube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올라베는 그라운드에 떨어진 샌드위치를 주워서는 한 입 크게 베어먹었다. 그리고는 곧 샌드위치를 던진 팬을 향해 바라보며 "맛있다. 고맙다"는 표정을 보인다.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힌 올라베의 재치는 현재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그를 도발 했던 라싱 팬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당하자 라이터, 물병 등 각종 오물들을 투척하며 라싱 팬클럽의 덜떨어지는 수준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축구장 내에서 팬들의 무개념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대표적인 예로 스페인 비야레알의 한 팬이 바르샤의 다니엘 알베스에게 인종차별 행위로 바나나를 집어던진 적이 있다. 그 바나나를 받은 알베스는 껍질을 제거하고 그대로 먹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