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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깔려 등껍질 부서진 거북에게 '강화 유리 등껍질' 선물해준 의사

등껍질이 다 부서진 거북이에게 고강도 강화 유리로 새 등껍질을 선물한 남성이 있다.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거북이는 오늘날 현존하는 뼈 있는 동물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편에 속한다.


거북이는 껍질 속으로 머리와 팔, 다리, 꼬리를 넣을 수 있다. '집'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녀석의 등껍질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시켰다는 사실은 상식으로 통한다. 땅속에서 굴을 파기 위한 것이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거북이에게 중요한 등껍질이 다 부서져 버렸다면 어떨까. 여기 놀라우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 소개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family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호킹 카운티의 로건 시티에 있는 수의사 셰넌 무어가 공유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그는 이야기와 함께 매우 특별한 환자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다른 거북이와는 생김새가 조금 다른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의 모습이 담겼다.


녀석은 짙은 초록색이 감도는 등껍질과는 달리 투명하게 안이 비치는 등껍질을 가지고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셰넌 무어는 "몇 년 전 자동차에 의해 등껍질이 부서진 거북이가 동물 병원에 실려 왔는데, 고강도 강화 유리를 사용해 녀석의 등껍질을 교체해줬다"고 설명했다.


유리 등껍질이 익숙해질 때까지 녀석을 보호한 다음 집 근처 숲에 안전하게 놓아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등껍질을 대체하기 위해 강화 유리를 사용한 그의 작품에 모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