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세계적인 야동 사이트 '폰허브' 폐쇄해달라는 청원에 '100만명' 서명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를 폐쇄해달라는 내용의 국제 청원이 전 세계 100만 명의 동의를 얻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체인지 홈페이지 캡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해 방문자 수만 누적 420억 회를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porbhub)'를 폐쇄해달라는 국제 청원이 10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1일 국제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따르면 "폰허브를 폐쇄하고 인신매매 방조에 대해 운영자들에게 책임을 묻자"는 내용의 청원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05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청원을 올린 국제 시민단체 '트래피킹허브'는 "폰허브에 올라온 성착취 콘텐츠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연령이나 촬영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성착취물을 폰허브에 업로드하는 데 필요한 건 이메일 주소뿐"이라며 폰허브가 아동 성 착취 및 인신매매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폰허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폰허브는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개설된 포르노 사이트다. 지난해 폰허브에 올라온 영상은 600만 개가 넘는다.


최근에는 n번방, 박사방 등 n번방 관련 키워드가 폰허브의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n번방 사건이 이슈가 되자 문제의 성착취물을 찾아보려는 이용자들 검색이 급증하면서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국외에서도 실종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 영상이 폰허브에 게재돼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인사이트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국내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폰허브의 접속을 차단했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우회 방법이 알려지며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체인지는 2007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청원 사이트로 청원 동의 인원 100만 명이 넘으면 청원자가 지정한 청원 대상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한다. 


폰허브 폐쇄 청원의 지정 대상자는 폰허브의 소유주 마인드 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다. 


청원 동의 인원이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상자로 지정된 인물들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