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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갑에서 발견한 ‘편지 한통’

휴가지에서 돌아오면서 지갑을 잃은 남성이 ‘자신의 지갑이 편지와 함께 돌아왔다’는 내용을 SNS에 알리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Metro

 

도둑 맞은 줄 알았던 지갑이 따뜻한 편지와 함께 돌아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세르비아로 휴가를 떠났다가 돌아온 영국 남성이 겪은 감동적인 일화에 대해 소개했다.

 

톰 와츠(Tom Watts, 23)는 세르비아에서 돌아오는 길 영국 루턴(Luton) 공항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갑에는 중요한 신용 카드와 신분증, 그리고 얼마간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공항에서 자신의 지갑이 사라졌음을 깨달았을 때 톰은 '누군가가 지갑을 훔치거나 주워갔을 테니 돌아올 리 만무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뒤 지갑은 '한 푼'도 빠짐 없이 지갑 속 신분증에 적혀 있던 부모님 집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지갑에는 '따뜻한 편지'가 들어 있었다.

 

"정말 미안합니다 톰. 내 친구의 지갑인 줄 알고 집어왔어요. 지갑에 연락처가 없어서 이렇게 보냅니다. 세르비아에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톰은 "편지와 함께 지갑을 돌려준 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은데 연락처가 없습니다"라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8만회 넘게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