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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 분장으로 불치병 이겨낸 여성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여성이 근육성이영양증이라는 불치병에 걸렸지만 병 덕분에 바비 인형을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Via Dailymail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없어요. 바비 인형을 닮은 제 모습에 만족해요."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이 걸린 불치병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28세의 아리따운 여성 앰버 구즈먼(Amber Guzman)은 어려서부터 '모델'일을 해왔다.

 

앰버는 2008년에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동시에 근육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신체의 근육이 점차 퇴화되어 걷고 움직이는 데 점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질환인 근육성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에 걸린 것이다.

 

Via Dailymail

 

앰버는 불행을 느끼는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기로 했다.

 

모델 일을 했던 특기를 살려 '바비 인형' 처럼 분장하고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기 시작한 것.

 

그녀는 현재 SNS에서 많은 팬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그녀는 보통 사람들처럼 음식을 삼키지도 못하고 평범하게 걷지도 못하게 됐지만 "내가 걸린 병까지도 사랑한다"며 "나와 같은 사람은 세상에 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근육성이영양증은 유전의 요인이 가장 크며 보통 5세~12세의 소년에게 나타나는 특이 질환이다.

 

Via Dailymail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