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스포츠잡지 표지에 ‘뚱뚱한 여성’이 등장한 이유

최근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잡지 표지 모델로 내세운 영국의 한 건강 잡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via Women's running

 

최근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잡지 표지 모델로 내세운 영국의 한 건강 잡지가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는"우먼스 러닝(via Women's running)이라는 영국 매거진이 8월 호의 표지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내세우며 고정관념을 깨는데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잡지는 "왜 모든 잡지에 날씬한 여성들만 등장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고 플러스 사이즈 모델 '에리카 쉔크(Erica Schenk)'을 내세웠다.

 

실제로 잡지의 표지에는 뚱뚱한 모델 에리카가 몸매가 드러나는 살구색 운동복을 입고 달리는 모습이 실려있다.

 

via curve_model /Instagram

 

잡지사의 편집장인 제시(Jessie Sebor)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체형과 그에 따른 운동복을 알릴 계획이었다"며 "운동하는 사람이 반드시 날씬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운동할 수 있고, 체형도 다를 수밖에 없다. 뚱뚱하더라도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표지 속 모델처럼 함께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러스 사이즈를 내세운 해당 잡지는 많은 여성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