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가 '중2병'에 걸렸다는 5가지 증상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흔히 사춘기에 심하게 걸린 사람들을 보고 '중2병'에 걸렸다고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들도 생후 6개월쯤 일명 '개춘기'라고 불리는 사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강아지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거나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강아지들도 10대 청소년들처럼 사춘기를 앓는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사춘기에 걸린 반려견들에게 나타나는 5가지 증상에 대해 보도했다.


우선 개춘기가 온 강아지들은 사고를 많이 친다. 특히 주인이 한 눈을 판 사이 집안 벽지를 갉아 먹거나 소파 가죽을 묻어 뜯는 등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강아지들이 자라면서 더욱 자극적이고 재밌는 놀이를 찾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무턱대고 강아지를 혼내기보다는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거나 산책을 더 많이 시킬 것을 권했다.


또 견주보다는 낯선 사람의 말을 더 잘 듣는 반응을 보이는 녀석들도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뉴캐슬 대학의 루시 애셔(Lucy Asher) 박사는 "오히려 이것은 녀석들이 견주와의 유대감을 시험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녀석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꾸짖거나 나무라기보다는 오히려 관심과 애정을 더 쏟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주인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던 녀석들이 갑자기 구석에 홀로 앉아 있는 시간이 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청소년들이 사춘기가 되면 이성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처럼 반려견들 역시 개춘기가 찾아오면 다른 이성에게 왕성한 호기심을 보인다.


개춘기 때는 강아지들의 성호르몬이 잔뜩 분비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성호르몬이 왕성한 녀석일수록 다른 성을 가진 강아지들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아무 이유 없이 예민하고 까칠하게 굴거나 평소 화장실을 잘 가리던 녀석들이 갑자기 아무 데나 실례를 하는 경우도 많다.


노팅엄 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인 나오비 하비(Naomi Harvey) 박사는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다. 그러므로 강아지들이 사춘기를 겪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사춘기를 보내고 자연스레 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녀석들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너무 달라진 반려견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이 시기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므로 견주들이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