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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중 ‘벼락’ 맞고 사망한 신부

미국의 한 신부가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하자 마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via theknot.com

미국의 한 신부가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하자 마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1세 여성 캐슬린 바틀렛(Kathleen Bartlett)이 미국 콜로라도 예일산을 오르다 번개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슬린과 새 신랑 라이언(Ryan Pocius, 32)은 11일 결혼식을 올린 뒤 17일 신혼여행으로 등산여행을 떠났다.

 

산 정상에 오를 때만 해도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였다. 캐슬린은 하늘이 맞닿은 듯한 자리에 누워 "태어난 이래 가장 아름다운 산행"이라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오후 1시15분경 하산하는 길목에서 두 사람은 '벼락'이라는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했고, 캐슬린은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남편은 자신도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주변 등산객들 중 소방관, 의사도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봤지만 끝내 캐슬린은 떠나고 말았다.

 

캐슬린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비보를 접한 한 친구는 "캐슬린은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였다. 그녀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