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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부주의로 뜨거운 차 안에 갇혀 사망한 딸

최근 아빠가 깜빡하고 차에 두고 내려 6시간 동안 불볕 더위에 차안에 갇혀있던 두 살 아이가 끝내 사망했다.

via Rex /Mirror

 

아빠의 부주의로 뜨거운 차 안에서 사망한 두 살 소녀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전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22일 슬로바키아 니트라(Nitra) 지방에 거주하는 조세프 쿠라크(Joseph Kurak)는 평소처럼 출근길에 두 살 난 딸 크리스티나(Kristina)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6시간 가량의 일과를 끝낸 후 어린이 집에 있을 거라 생각한 딸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자신의 폭스바겐 차량으로 향한 조세프는 경악했다. 아침에 어린이집에 두고 왔다고 생각했던 딸이 뒷좌석 아기 전용 시트에 여전히 묶여 있었던 것이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조세프는 "내가 딸을 죽였어"라는 말을 반복하며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곧이어 구급차가 출동해 크리스티나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경 까지 섭씨36도를 웃도는 차 안에 갇혀 있었던 크리스티나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의사들은 크리스티나의 피부에서 발견된 화상과 물집의 흔적으로 미루어 불볕더위의 차 안에서 크리스티나가 질식사 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자신의 부주의로 딸을 잃은 조세프는 아동 유기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via Rex /Mirror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