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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잠잠해진 중국서 이번엔 '모기 말라리아' 전염병 돌기 시작했다

코로나 잠잠해진 중국서 또 다른 모기 말라리아 돌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26일 모두 퇴원했다.


우한은 새해가 시작된 1월 23일부터 도시를 봉쇄했다가 지난 8일 무려 76일 만에 봉쇄를 해제하는 등 중국 내에서는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여론이 모이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겨우 접어드는가 싶은 중국에서 또 다른 전염병이 창궐할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한 30대 남성이 말라리아 의심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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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8일 아프리카 등지에서 1년간의 사업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했으며 39.5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창궐하고 있기에 발열 증상에 남성은 격리 병동에 입원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와 코로나19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발열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말초 혈액 도말 검사가 진행됐고 검사 결과, 남성은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열대열원충은 인간에게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삼일열, 사일열, 난형혈 말라리아 등과 함께 말라리아원충 중 하나로 가장 치명적인 원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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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이후 역학 조사 결과 아프리카 거주 당시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례로 판명됐다. 해당 남성은 다행히 중국 보건 당국의 치료를 받아 현재 호전된 상태로 전해진다.


중국은 초기 코로나19 사태의 피해 국가로, 우한에서만 5만 명 넘는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600여 명이 숨졌다.


봉쇄를 해제하고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등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한에서 지난 25일 19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는 등 무증상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앞선 남성처럼 해외에서 유입하는 사람들 중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전염병 전파 우려까지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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