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완벽한 '반반' 비율로 신비로운 비주얼 뽐내는 초희귀 '투톤돌고래'의 모습

검은색과 흰색 투톤 비주얼로 흔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남방고추돌고래를 소개한다.

인사이트bomb01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바다에서 돌고래 무리를 만나는 건 언제나 반가운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더 '이 녀석'을 본다면 더욱더 정신을 집중해야겠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는 인간에게 딱 12번만 관찰됐다고 알려진 돌고래의 모습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을 보면 바다 위로 첨벙첨범 튀어 오르는 돌고래의 생김새가 확실히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돌고래와는 다르다.


검은색의 머리 부분과 흰색의 배 부분으로 완전히 흑백 투톤의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omb01


이 친구는 한국에서 흰배고추돌고래라고도 불리는 남방고추돌고래(Lissodelphis peronii)다.


주로 남반구의 한랭 해역에서 발견되는 고래하목 참돌고래과의 작은 해양 포유류로 무게 60~100kg에 길이 1.8~2.9m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


매체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특이한 색 때문에 종종 범고래나 펭귄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 설사 나타나더라도 사람들이 남방고추돌고래라고 잘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남방고추돌고래는 1800년대에 처음 발견됐지만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아 생활 방식 등 자세한 것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bomb01


북반구 심해에 사는 북방고추돌고래와 더불어 돌고래 중 유일하게 지느러미가 없어 매끈매끈한 등을 자랑하는데 이 돌고래가 어떻게 등지느러미 없이 진화했는지 역시 기록된 것이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자 자연이 제모습을 찾으며 핑크 돌고래 등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남방고추돌고래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면 볼수록 미스테리한 남방고추돌고래. 만남 자체가 행운과도 같은 이 녀석들을 만나볼 날을 기약하며 돌고래들이 신나게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봐보자.


Twitter 'guruchui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