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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아트 자격시험 앞두고 '코로나'로 격리되자 '닭발'에 연습한 10대 소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때문에 네일아트 실습을 하지 못하게 되자 한 소녀는 닭발에 완벽한 네일아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시를 봉쇄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시가 봉쇄되면서 시민들은 생필품을 구매할 때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집 안에서만 보내게 됐다.


이런 가운데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는 한 소녀는 자가격리를 하면서 실습을 하지 못하게 되자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uquoc'은 사람 손 대신 동물의 발(?)을 이용해 네일아트 연습을 한 소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tuquoc


매체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양은 얼마 전부터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된 이후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네일아트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A양은 집에서 실습을 하지 못하게 돼 혹시나 시험을 잘 치르지 못하게 될까 걱정됐고 집에서 연습할 방법이 없는지 고심하게 됐다.


그 순간 A양의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가 있었다.


이는 바로 냉장고 속에서 먹히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뽀얀 닭발이었다.


인사이트tuquoc


A양은 사람 손처럼 하얗고 얇은 닭발을 꺼내 손질하기 시작했다.


먼저 네일 파일로 발톱을 깨끗하게 갈아준 다음 전동네일버퍼로 발톱의 겉면을 깔끔하게 해줬다. 


이후 클렌저로 발톱의 유분을 제거하고 베이스 젤을 발라 램프로 한 번 큐어링을 해줬다.


그다음 매혹적인 빨간색 컬러 젤을 바르고 또 큐어링을 해준 후 클렌저로 깔끔하게 닦아줬다.


인사이트tuquoc


마지막으로 탑 젤을 발라준 후 큐어링하고 큐빅을 붙여 탑 젤을 발라 한두 번 더 큐어링 해줬다.


예쁘게 네일아트가 완성된 닭발의 모습은 얼핏 보면 사람의 손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해 웃음을 안긴다.


먹음직스러운(?) 닭발과 예쁜 네일아트의 이색적인 조합에 누리꾼들은 "진짜 사람 손인 줄 알았다", "아니 저게 뭐람?", "내 손보다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