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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에 머리 끼인 강아지 (사진)

타이어에 머리가 끼어있던 유기견이 한 사람의 관심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via Indianapolis Fire Department
 

타이어에 머리가 끼어있던 유기견이 한 사람의 관심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15분께 미국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 소방서에 젊은 여성이 다급하게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자신의 차를 향해 소방관을 이끌었고, 그 안에는 커다란 타이어에 목이 낀 강아지가 처량하게 앉아 있었다.

 

지마(Jimma)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강아지는 평소 동네를 자유롭게 누비던 떠돌이 강아지로, 구조 여성이 자주 먹이를 챙겨주며 보살피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구조 여성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평소라면 문 앞에서 자신을 맞이했을 지마가 보이지 않던 것이다.

 

via Indianapolis Fire Department

 

걱정되는 마음에 직접 거리로 찾아나선 여성은 옆집 창고에서 타이어에 머리가 끼어 끙끙대던 지마를 발견했고, 곧장 자신의 차에 태워 소방서로 향했다.

 

소방대원들은 지마가 겁먹지 않고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비눗물, 오일 등을 사용해봤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전문 기술팀을 불러 타이어를 전부 해체하고 잘라낸 후에야 겨우 지마를 꺼낼 수 있었다.

 

몇시간만에 숨을 옥죄는 고통에서 벗어난 지마는 구조 여성과 소방대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구조 여성은 "지마를 더이상 위험한 곳에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지마의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Indianapolis Fire Department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