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직장서 해고되자 가족들 모두 '총 쏴' 죽이고 스스로 목숨 끊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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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일요일 저녁, 아빠와 엄마, 아들, 딸 일가족 4명과 반려견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잔혹한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아빠였다.


그는 코로나19로 사정이 어려워진 직장에서 해고되자 자신의 아내와 딸, 아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스스로 목숨 끊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여파로 회사에서 자신을 해고하자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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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이는 로버트 니덤(Robert Needham, 47)으로 그는 한 건설사에 다니는 건실한 가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그가 다니던 직장의 사업이 위기에 처하자 해고 통보를 받았다.


로버트는 실직한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아내와 고작 5살, 3살난 어린 두 자녀, 그리고 반려견을 총으로 쐈다. 그리고 자신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까지만 해도 로버트 가족은 집 근처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며 코로사 사태 속에서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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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로버트의 집에서 함께 살았던 77세 노모는 순식간에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 두 손자를 잃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웃인 이안 리차드슨(Ian Richardson)은 "이곳은 이웃끼리도 가깝게 지내고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다. 이처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며 사건에 대한 충격을 드러냈다.


일가족을 참혹한 죽음으로 내몬 코로나19는 개인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가족 해체, 공동체 와해 현상까지 불러들이며 무섭게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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