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은 1년 중 가장 우울하고 의욕 없는 날입니다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나의 아저씨'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혹시 오늘 하루 유난히 몸에 기운이 없고 우울하지는 않았는가.

우울한 기분에 괜히 옆 사람에게 짜증을 내버렸다면 핑곗거리를 댈 수 있는 명목이 하나 있다.

오늘(20일)은 1월의 셋째 주 월요일인 '블루 먼데이(Blue Monday)'로 1년 365일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우울감을 느끼는 날이라고 한다.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아이가 다섯'

블루 먼데이는 영국에서 나온 말로 쌀쌀하고 우중충한 영국의 이맘때쯤 겨울 날씨가 사람들의 몸을 움츠리게 하는 것에서 나왔다.

영국 못지않게 추운 우리나라 사람들도 '블루 먼데이'를 느끼곤 한다.

날씨도 추운데다 새해 연휴가 끝난 뒤 즐겁고 신났던 마음이 어느 정도 진정되며 밀려오는 공허함이 우울감을 더한다.

또한 연말·연시 분위기에 취해 생각 없이 한 장 두 장 꺼내 썼던 돈 때문에 텅 비어버린 지갑이 안 그래도 우울한 마음을 더욱 슬프게 만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말 신나는 일도, 기대되는 일도 없는 축 처지는 월요일이다.

그래도 시간은 지나간다. 오늘은 누구나 다 힘든 날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하루를 보내버리자.

오늘 하루가 가장 우울한 날이라면 적어도 올해에는 오늘보다 더 우울한 날은 없을 거라는 말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