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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에서 깬 뒤 중국인 억양으로 바뀐 영국여성

뇌졸증으로 쓰러진 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의 억양으로 말을 하게 된 영국 여성의 황당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via DailyMail

 

어느날 갑자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의 억양으로 말을 하게 된 영국 여성의 황당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아기의 엄마인 사라 콜윌(Sarah Colwil, 40)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억양이 바뀌는 특이한 경험을 해 화제라고 보도했다.   

 

영국 플리머스(Plymouth​) 태생인 사라는 지금까지 한번도 중국에 간 적이 없지만 특이하게도 말을 할 때 중국어 억양이 나온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던 사라는 목소리가 돌아온 후 이런 증상을 겪게 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억양이 바뀐 사라는 모든 것을 잃었다. IT 전문가였던 그녀는 독특한 억양으로 인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사라는 "발작 증세가 멈춘 후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영국이 아닌 중국어 억양이 나와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에게 늘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본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사라의 증상은 '외국어 말투 증후군'으로 말투가 외국어를 하는 듯 부자연스럽게 변하며 주로 뇌졸중이나 극심한 두통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사람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 증세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