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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완치돼 학교 돌아온 6살 꼬마 '물개 박수'로 환영해준 친구들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학교로 돌아온 6살 소년에게 환호와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인사이트FOX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학교로 돌아온 6살 소년에게 환호와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3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극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극복한 6살 소년 존 올리버 지페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 속엔 마지막 항암치료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간 존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친구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에 조금 쑥스러운 듯 했지만 당당한 발걸음엔 여유가 묻어났다.


오하이오주 뉴버리에 타운십에 거주하는 존은 3살이던 2016년, 침대에 머리를 부딪쳐 처음 병원을 찾았다. 이후 존은 무기력증과 청색증 증세를 보였고 입원 중 극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Megan Zippay'


그 후 지옥 같은 병원 생활이 시작됐다. 학교도 갈 수 없었고 친구들 또한 만날 수 없었다. 매일매일 지루한 일상이 반복됐지만 존은 의젓했다.


존의 아버지는 "아들은 스테로이드 등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견뎌냈다"며 대견해 했다.


자신의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이겨낸 존은 새해를 앞둔 지난 달 27일,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투병 3년 만이었다.


완치 소식을 들은 학교와 친구들은 특별한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존을 위해 다 같이 축하의 박수갈채를 보내기로 한 것.


인사이트FOX News


지난 8일 존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오랜만에 학교를 찾았고, 복도에 나란히 선 친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열렬히 맞이했다.


박수갈채 속 존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지만 이제 다 괜찮다는 듯 당당하게 걸어갔다.


이 날 강당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교경찰까지 모두 모인 가운데 존의 완치를 축하하는 환영식도 열렸다.


인사이트Facebook 'Megan Zippay'


존의 가족은 "투병 기간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 구성원, 학교와 병원 등 많은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축복받은 존재다"라며 "아들이 항암치료로 잃어버린 시간을 돌려받았으면 한다"고 소망을 나타냈다.


이어 그들은 "이제부터라도 존이 밖에서 열심히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존, 고생했어", "건강하게 잘 크길", "친구들의 환영인사가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같은 마음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YouTube 'C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