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나가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는 아기 호랑이 5형제
한 트위터 계정에 어미 호랑이의 뒤를 졸졸 쫓는 아기 호랑이 5형제의 사진이 올라와 그 사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엄마 사냥 나가지 마세요. 우리랑 놀아요~"
어미 호랑이를 뒤따르는 새끼 호랑이 다섯 마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많은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국제 자연 보전 협회(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 IUCN) 회원인 파비엔 카스완(Parveen Kaswan)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 장의 동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호랑이 여섯 마리가 등장하는데 큰 호랑이 마리를 새끼 호랑이 다섯 마리가 뒤를 따라가고 있어 어미와 새끼로 짐작된다.
마치 사냥을 나가야 하는 어미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 그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듯한 모습이다.
길게 뻗은 오솔길 중앙을 걸어가고 있는 호랑이 가족 양 옆으로 우뚝 서 있는 나무들과 떨어진 잎사귀들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한 편의 동화같은 아름다운 사진을 포착한 파비엔은 이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행운'이라며 공유했고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진이라며 호응했다.
한편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호랑이'가 1924년 전남 지역에서 포획된 게 마지막으로 남한에서는 완전히 멸종했으며 북한에는 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